LED전구 30만개… 광복로 1.2㎞ 수놓는 빛의 향연 ‘부산크리스마스 트리축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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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겨울 관광상품인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2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조직위(위원장 이성구)는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광복로 시티스팟을 중심으로 펼쳐진 세 갈래 길에는 천사·환희·희망이라는 주제로 1.2㎞구간에 30만개의 LED전구가 첨단 빛의 향연을 연출하는 트리가 설치된다.

한반도기와 통일을 염원하는 소년의 꿈,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비둘기 등이 어우러진 트리와 부산의 명소인 영도다리와 오륙도 일출을 형상화한 트리도 설치된다. 또 용두산공원의 부산 타워를 배경으로 프러포즈 존도 설치된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축제기간 남북 평화통일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특별행사가 열리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연인원 100여만 명을 끌어 모으며 부산의 겨울 관광상품으로 정착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지난해 세계축제협회(IFEA)로부터 ‘피너클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IFEA가 각 국가의 축제발전을 위해 1987년에 제정했다. 부산크리마스 트리문화축제는 세계 30개국 1500여개 축제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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